열려라 웹소설

PC방 매니저 4년차

좋은리뷰굿 2016. 5.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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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보다 월급도 더 많고, 출근시간도 자유롭고 재밌기도해서 회사때려치고
PC방 매니저일을 하게된지도 어느덧 4년차가 되었네요.

사장이 아는 형인데 오픈하면서 pc조립부터 셋팅,매장관리까지 거의 제가 직접했었습니다.
물론 돈은 사장형이....
저는 pc,손님,알바,먹거리등등 전체적관리를 하고있어요.
사장형은 중간정산만 하는정도고 매출이나 pc방에 필요한 모든것을 제가 맡고있습니다..

저혼자 제 지식내에서 셋팅하다보니 타 체인점pc방과는 전혀다른 셋팅입니다만
손님들 대부분이 집에서쓰는 pc같이 편안하게 생각하더군요.
동네에서는 어느정도 입소문도나서 타pc방 사장들이 와서 구경도하고, 저한테 물어보기도 합니다.

한 예로 헤드셋이나 키보드,마우스, 마우스패드등 다른pc방 2~3천원짜리 쓰고있을때
저는 좀 괜찮고 궁합맞는 제품을 썼었는데(FPS위주) 그뒤로 동네일대 pc방들이 죄다 따라바꾼적도 있죠.

pc사양은 제각각이지만 어떻게 셋팅하느냐, 주변기기를 어떤걸 쓰느냐에 따라
안좋은 사양의 컴터도 어느정도 불편없이 잘쓸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골손님도 제법많아 6~10시까지는 평일에도 거의 자리가 꽉차는데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미안해서 pc 4대 빼버리고 거기다 휴게실을 만들어서 플스랑 엑박을 사놨습니다.
기다리면서 지루하지않게 대전도하고, 게임도하시라고 했는데....부작용은 이것만 하러오는 초딩들이많음 ㅡㅡ;

암튼 손님과는 격이없게 해줄건해주고, 또 형동생하면서 그렇게 같이 밥도먹고 같이 겜도하면서
재밌게 pc방일을 하고있습니다.

어느덧 4년차가 됐네요...
pc방이 회사랑 다른점은 일도 일이지만 회사에선 영업아니면 그냥 평소 만나는사람,하는일만 계속하게 되는데
pc방은 정말 진짜 레알 별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중고딩부터 50대까지 남녀 안가리고 상대하다보니 재밌는일도 많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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