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일타 스캔들 11회 리뷰 12회 예고편

좋은리뷰굿 2023. 2. 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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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이는 최치열을 찾아가서 남행선이 자신의 이모이고 미혼임을 알립니다.
 
최치열과 남행선이 서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고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이모의 사랑을 막는 것이 양심에 너무 찔렸습니다.
그렇게 남해이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한 단계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남행선이 유부녀라는 짐을 짊어지게 된 이유가 남해이 때문이었고
엉킨 실타래는 스스로 풀어야지 성장을 할 수 있으므로
그동안의 리뷰에서 결국 고백은 남해이의 몫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상황에 갇혀있으면 자신을 둘러쌓고 있는 벽은 너무 단단하고 높아 보이지만
 
막상 스스로 벽을 깨고 나오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계를 극복하는 고통의 시간은 사람을 더 높은 단계로 성장시키게 되고
 
스스로 변화를 느끼기 전에 주변에서 먼저 알아차리게 됩니다.
 
어쩌면 서건후의 공개 고백은 남해이를 그동안 계속 지켜보다가
한 단계 성숙한 모습에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슛을 하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동네 축구에 들어와서 강슛하는 서건후 때문에
남해이와 잔잔한 로맨스를 찍고 있던 이선재는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이선재도 고백을 하려는 듯 선물을 사지만
자꾸 뒷북만 치는데 조금은 불안해 보입니다.
 
최치열은 남해이의 말을 듣자마자 바로 남행선을 찾아갑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거나 진실을 알리지 않아 서운해할 거로 생각했는데
 
미혼인 것을 바로 받아들이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남행선을 찾아가는데
완전히 사랑에 눈이 멀어 이성이 마비된 것 같습니다.
최치열이 남행선을 향한 사랑의 크기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다 던지고 공개 고백을 할 정도인데
눈에 보이는 게 없을 것도 같습니다.
 
그동안 남해이 때문에 참고 있던 족쇄를 풀게 되자 남행선도 최치열을 향해 달려갑니다.
 
급한 마음에 서로의 집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남해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자기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행선을 만나게 됩니다.
 
최치열은 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자신을 기다리고 서 있던 남행선을 보게 되고 얼굴이 굳어버립니다.
 
간절하게 원하던 사람이었고 바라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금지된 사랑이라고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막상 현실같이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최치열은 오랜 시간 참아왔던 기다림으로 남행선을 꼭 안아줍니다.
 
그리고 둘은 흔히들 연애를 시작하면 하게 되는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를 물어보면서 사랑을 속삭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남행선은 최치열을 보고 말을 달콤하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막상 연애가 시작되고 사랑싸움할 때는 정반대의 말을 하게 됩니다.
 
 
연애가 시작되면서 가끔 착각하게 되는 게
상대를 너무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고 또 다른 나인 것처럼 느끼면서
서로 오랜 시간 전혀 다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살아온
거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남행선은 지동희에 대한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이 매끄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운동만 하고 갑자기 유부녀가 돼서 남해이를 키우는 바람에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해본 티를 냅니다.
 
연애를 많이 해보고 사람을 잘 상대하는 사람들은 친구에게 하는 말과 애인에게 하는 말을 구분해서 하는데
남행선은 친구에게 해야 할 말은 사귄 지 얼마 안 되는 최치열에게 하게 됩니다.
 
어쩌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은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이 남행선이라는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태 솔로가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너무 좋고 완전히 또 다른 나라고 믿어서 할 말 안 할 말 다 하고
제 뜻대로 같은 편이 되지 않자 서운함에 울컥하는게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이상하게 일타스캔들을 보면 지난날의 과거의 어떤 순간을 반성하고 아쉬워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한편 지동희의 마음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단 지동희가 최치열에 대한 마음은 동성애 같은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치열이 소개팅을 하거나 연애를 하는 것에는 별다른 불편함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치열에 대한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에 과하게 반응합니다.
자신이 준 커피 말고 남행선이 권한 물을 마시는 것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 보입니다.
최치열을 자신 말고 다른 영향력 안에 두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최치열이 진이상의 일을 알고 있냐고 묻자 최치열을 쳐다보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보면서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최치열이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말을 하는데 지동희의 시선은 커피와 물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동희의 대답은 진이상이 살해당한 일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마치 왜 최치열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늘어나는지 같아 보입니다.
 
자신이 준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왜 물을 먹는, 다른 사람이 최치열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이 생기는 지입니다.
 
지동희의 느낌처럼 실제로 최치열은 자신도 프라이드 학원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지만 남행선과 이야기하다가 자기 생각을 굳히게 됩니다.
지동희는 갑자기 생각이 바뀐 최치열의 옐로카드라는 단어를 듣고 바로 운동선수 출신 남행선을 추리해내고 뜬금없이 엉뚱한 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남행선이라는 존재가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동희는 지나치게 선을 넘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남행선은 자기 상사의 부인이고 형의 여자친구인 형수님입니다.
 
사실 자신이 추진한 일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때문에 갑자기 뒤틀리면 화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놓고 빈정거리는 것은 엄청난 실수로 느껴집니다.
 
남행선이 성격이 착하고 최치열과 연인관계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넘어간 것이지 선재엄마나 수아엄마였으면 그 자리에서 무슨 소리냐고 난리 났을 것입니다.
 
남행선이 너무 불쾌한 것도 맞고 문제를 제기해야 할 것이나 최치열에게 이야기하는 순서를 조금은 조절해야 할 것입니다.
지동희가 볼링공을 던지고 핀을 전부 쓰러뜨리는 장면을 자세히 나오면서
마치 쇠구슬의 범인이 지동희라는  암시처럼 보입니다.
 
이전까지는 이희재가 범인인 것처럼 나왔는데 이번에 고양이를 치료하는 것이 나오면서 범인 위치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CCTV에 나온 이희재를 용의자로 쫓고 있고 결국 잡히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12회 예고편을 보면 최치열, 남행선, 이선재가 경찰서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이희재가 경찰에 잡히고 이 과정에서 이선재를 본 남행선이 같이 따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장서진은 이희재가 범인이지 아닌지 잘 모르면서 변호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재가 경찰을 집으로 들이고 집안으로 보게 해서 잡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잘 모르는 학생들은 대처를 잘 못할 수도 있습니다.
꼭 학생이 아니라도 경찰들은 범인들은 상대하기 때문에
위압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집에 못 들어오게 하는 게 당연한데
 
기에 눌려 문을 열어주고 집안까지 보게 하는 실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문제가 될 확률이 높고 어쩌면 장서진은 경찰의 강압적인 행동을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조사를 피해 가려는 할 수 있습니다.
장서진이 이희재를 믿지 않는 상황에서 조사 자체를 막으려고 변호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희재는 쇠구슬의 범인을 목격한 것으로 보이고 강력한 증인이 될 수 있는데 조사가 늦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지동희의 간섭은 결국 최치열의 문자를 지우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점점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지동희가 최치열과 남행선의 여행도 같이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하필 지동희가 배를 운전하는 것처럼 보이고 지난 예고편에 남행선이 배에서 넘어지는 것이 어쩌면 이동희가 일부로 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남행선은 최치열의 치료제이자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일하게 지동희 실장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기 남자인 최치열을 보호하려는 본능이고 이것이 맞는다면 지동희가 쇠구슬의 범인일 가능성이 한층 커집니다.
 
바다 여행에서 본격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직 남행선이 무언가 던지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는데 만일 무슨 사건이 벌어지면 한 번쯤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던져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11회 리뷰 및 12회 예고편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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