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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메리홀] 서강의 문화와 감성을 책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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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좋은리뷰굿 2013. 11. 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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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한 젊은 이들의 중심지 신촌.
어디를 보아도 청춘들의 인적이 넘치는 만남과 문화의 거리
그런 오늘날의 신촌을 만들어낸 곳이 ‘서강대 메리홀’이라면 믿겨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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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 중 어느 곳에서도 극장이라고 불릴 만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던 1970년대.
서강대학교의 메리홀은 1969년, 한국 대학교 중 첫 극장이 되었어요.

한국 대학 최초로 문화, 예술을 위한 공간이 태어나면서 
서강대는 메리홀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대학생들의 예술 문화를 이끌었다고 해요.
커감과 동시에 결국 메리홀에 세계적으로 처음 공연되는 국제 작품들을 담는 영광을 누렸고
국내의 문화·예술인들도 좋은 환경에서 경험을 쌓는 기반이 됐다고 하네요.
서강대의 메리홀과 함께 공연계의 역사와 극장 문화가 발전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닐 듯 해요!

메리홀은 이러한 역사와 전통의 의미뿐 아니라 대단히 많은 문화인을 길러내는 데도 일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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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와 함께 탄생해 다수의 연극인을 낳은 데다가
요즘도 메리홀에서 매년 참신한 연극을 선보이고 있는 53년 전통 있는 ‘서강연극회’
게다가 박찬욱, 최동훈 감독 등이 몸 담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강영화공동체’ 등 
이제 보니 서강대가 문화예술인의 산실이라고 할 만큼 다수의 문화·예술인들이 활동 중 인 것 같군요.

그런데 서강대 졸업생들이 국내의 예술 업계를 리드할 수 있었던 것이 
단지 메리홀 때문만은 아니라고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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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개교 당시부터 연극은 서강의 생활 속 깊이 녹아있었다고 해요.
개학 초에는 예수회 신부들이 영어 연극을 도입해 서강대 학생이라면 꼭 한번씩은
연극을 해봤을 정도인 데다가 연극학과가 없는데도 현재 메리홀에서는
커뮤니케이션학부, 영문학과, 아트&테크놀로지학과, 대학원 등의
연극 관련 정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공을 넘나든 교과 과정이 이정도 이니 동아리나 소모임은 말할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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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처럼 연극을 가까이하고 중요시하는 교풍은 서강대의 건학이념과 닮아있다고 해요.
이렇게 보니 함께 사는 세상을 살도록 가르치는 서강대와
삶과 인간을 탐색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알려주며 협동심을 가르치는 연극이
서로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저의 착각일까요?..ㅎㅎ

시대가 많이 흐른 지금 메리홀은 리모델링 후에 타 공연에도 기회를 열었다고 해요. 
장르를 따지지 않고 요즘도 활발히 발전하는 메리홀을 다시 보게 되고 색다르게 보이네요.
지금도 다양한 공연을 열던데 언젠가 한번 방문해야겠어요!

메리홀 공연 보기 http://maryhall.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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