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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같은 경험담

열려라 웹소설

by 좋은리뷰굿 2016. 5.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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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올해 1월 20일경이였을 거에요..회계팀에 있어서 약식 세무조사가 나와서 지옥의 야근,야근,야근이 이어지는 나날들 …


일주일내내 야근하고 금욜 12시 반쯤 퇴근했죠…차는 다 끊겨서 그날도 택시타러 가산역으로 터벅터벅 걸으면서 잠좀 자고 싶다 ㅠㅠ이러면서 걷고있었죠..


가산역에서 택시 잡아보신분들은 서울 근거리가기 참 힘들죠 그시간에..저희집은 목동이라 ..오늘은 언제 잡으려나…짜증난다 짜증나 …이러면서 역앞에 도착했죠


역시나 장거리 뛰려는 택시들의 긴행렬…


춥다 ㅠ 집에가서 빨리 자야 내일도 출근하는데 에휴…이러길 20여분…

택시가 슬슬 오길래 "기사님~목동이요~"


낼름 타랍니다ㅋㅋ 오예~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브레이크 잡으시더군요..눈감으려다가 놀래서 눈떠보니 


여자분 두분이 택시 두드리고 있네요..기사님이 "죄송한데 합승될까요?"정중히 물으시길래 ..그냥 방향 비슷하면 하시라고 했죠

창문 내리고 어디가시냐니까 수유…헐…..수유라니…


기사님 걍 태웁니다


여자분들이 들오니까 역한 소주냄새가 진동합니다 ㅠ 


졸려서 그냥 눈감고 버팁니다..이시간에 10분이면 집에 도착하니까…


여자분들 서로 얘기하기 시작합니다..아는 오빠얘기, 데이트얘기, 오늘 술자리 얘기, 남자얘기, 또 남자얘기, ….


재밌어서 눈감고 경청해요 ㅋㅋ


남자얘기 한참 하는데 기사님이


"여기 옆에 남자분(제가 앞자리 앉았있었죠) 잘생기셨는데요~"


아 이상한 드립을 날려주십니다…민망;;; 눈을 더 꼭 감았죠 ㅠ


여자분중 한분이 얼굴보여주세요~~보여주세요~~(역시 취하면 용감해지죠 ㅠ)


완전 민망합니다 ..어깨까지 흔들면서 보여달랍니다.ㅠㅠ


눈 부릅뜨고 뒤돌아서 썩소와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봅니다 ㅋ


여자분들 우와 귀엽다귀여워 이러네요..역시 술은 이성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


어느새 집에 다 와가네요..목동에 진입합니다..


여자분 중 한명이 우리 술한잔 더 할껀데 같이가요~이럽니다


순간 잠이 확 깹니다 , 술 엄청 좋아하거든요…근데 수유까지 택시비 뒤집어쓰고 술값도 계산해야될꺼같고 다시 돌아오는 택시비, 내일출근 등등의 걱정이 3초만에 머리에 돕니다.


"ㅎㅎㅎㅎㅎ" 그냥 웃었죠


집앞이에요 7000원 나왔어요..원래 카드로 하는데 지갑에서 만원짜리 꺼내서 택시비를 내요 bb


여자분들 자꾸 한잔하자고 해요 ㅠㅠ저도 하고 싶어요 …아까 그 걱정이 또 3초간 휙휙 머리에서 맴돌아요..


"그럼 이근처에서 한잔할래요?" 맨정신에 개드립날리고 택시에서 내렸어요..


담배를 물었어요…잘한거겠지ㅠㅠ신기한 경험했다 에휴 집에가서 잠이나 자자…터벅터벅걸어요ㅠㅠ


오초뒤 "야~~내려내려~~" 여자분들이 내려요 ..담배를 냅다 버려요 (무단투기했어요 ㅠ죄송)


얼굴을 스캔해봐요…두분다 미녀 같아요…제가 서른인데 대충 25~27살쯤 되보여요…


목동엔 술집이 없어요 ㅠ 다시 택시타고 오목교로 가요..


오목교 작업술집 청향에 데려가요..오뎅탕에 소주 1병시켰어요


2병째되니까 여자분들이 꽐라가 되가는 게 보여요 ㅠ


제안의 악마가 속삭여요 찬스라고…


하지만 여자분이 2분이에요..무서워요…에라 모르게따 저도 술이나 달려요…


2시가 넘어가요 여자분들이 취했는데 술을 계속 들이켜요..벌써 여기서 4병 돌파에요..전 이제 졸려요 ㅠ일주일넘게 야근했거든요 ㅠ


근데 모르는 여자한테 질 수 없어요 친구사이에서  소주 레이쓰 병림픽에서 수없이 1등을 차지했어요 


3시가 되가요..힘들어요 집에가고 싶어요..


집에 안가시냐고 물어봐요..자고간대요 헉…..어서 자게요?물으니 근처 모텔 어딨냐고 물어요…


목동은 모텔도 없어요…또 택시타요 목동 사거리 XX모텔앞이에요 ㅠ 이게 뭔지 진짜 모르겠어요 이제…


모텔앞까지 데려다줘요…저보고도 같이 자쟤요 ㅋㅋ


셋이 모텔 들가면 이건 뭔가 무리수 같아요..


환한 웃음과 함께 연락첨 달라고 해요..셋이 다 전번 교환했어요..같은지역 회사다니니까 낼 출근 하면 해장이나 같이 하자고 하고 


또 택시타요 ㅠ집에왔어요 이제 기억이 끊길라해요…알람을 풀로 맟춰놓고 잠이 들어요…


담날 지각이에요 눈뜨니 10시에요…하지만 토욜이라 걱정없어요 원래 주 5일 회사에 오늘은 일이 밀려 나가는 거니까요..


고민을해봐요 제낄까 말까 ㅠㅠ근데 이미 머리를 감고 있어요 전형적인 이시대의 회사원이에요 ㅠ


또 택시타고 회사로 가요..전화가 울려요…어제 여자분중 한분이에요


출근 했냐고 물어봐요 ..짐 가는 길이라하니 같이 가쟤요 ㅜ


일단 끊어요 ..기사님께 사거리로 가달라해요…


도착해서 다시 전화하니 30분후에 나와요..추운데 덜덜떨면서 기다려요 하지만 욕은 안나와요 예뻐요 여자분이…


한분은 집에 간다하고 한분은 회사가야된대요


회사가는 분이랑 같이 출근을해요 시간이 12시가 다 되가요…가산역 쌀국수집에가요


아 ….쌀국수가 아름 답게 맛나요….



계산도 해요 여자분이…호감도가 더 생겨요…오빠라고 불러요 ㅠㅠ행복해요..

저녁에 또 같이 밥먹기로 하고 헤어져요…


일이 집중이 잘되요 전 약속이 있으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글이 넘 길어졌어요 


또 일해야되요 ㅠ전 약한 회사원이니까요 ㅠ


다음에 또 쓸께요


이여자분이랑 지금도 잘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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