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펙은 얼굴은 솔까말 제가 봐도 마음에 안드는 얼굴인데.. 가끔은 거울 보기가 두려움 ㅡㅡ;
그렇다고 옥동자.홍록기 뭐 이런 레베루는 아니고 기복이 심한 얼굴이라 눈,코 따로보면 진짜 괜찮은데 판이 안좋음ㅜㅜ
키,몸매,빠숑은 좀 되거든요
꼬맹이때 나이트에서 좀 놀고 열심히 놀았는데
성실하게 살기위해서 수년간 나이트나 유흥쪽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지지난주 나이트 갔는데 완전히 처참했음 ㅠㅠㅠㅠ
그래도 옛날에 놀던 가락이 있어서 좀 먹힐줄 알았는데 부킹오면 멘트도 떠오르지 않고 표정관리 안되서
여자들 금방 바로 가버림. 동생들 옆에서 여자들하고 얘기하면 빵~빵 터지고 전번 따는데 존심도 상하고 창피함
동생들 보기에 쪽팔림과 동시에 열받음+돈아까움+승부욕이 불타오름
근데 나갈시간이 되가는데 동생들은 같이 나갈 파트너를 구하지 못함. 이런 못난놈들
결국 이빨빠진 노장이 직접 나서서 스테이지로 나감
물한번 봐주고... 여자들도 좀 빠지고 수질이 많이 안좋아보임
그러다 딱 한명 눈에 들어옴. 스테이지에서 한발물러서서 지켜보다가 노래끝나고 자리로 들어갈때
따라가서 말붙여봄.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부킹보다 직접 들이대는 이 방법이 확실히 성공률이 높음
당해본 사람은 이 기분을 알고 있음. 본인도 예전에 당해봤는데 기분이 무척 좋았음
암튼 데려와서 얘기하는데 얼굴만 반반하고 말해보니 영~별로인데
일단 비쥬얼이 되니까 다른 거 필요없이 오늘은 동생들에게 체면치례용으로 계속 붙잡고 있었음 ㅡㅡ
결국 본인이 데려온 여자일행과 같이 밥먹으로 가면서 남자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킴
실전감각이 떨어졌음을 인정하고 일주일후에 재출격을 하게 됨
역시 연령대가 낮은 곳보다 수질이 약간 떨어져도 만만한 관급을 타겟으로 삼아서 출격~
아무리 왕년에 놀았어도 당장 메이저 승격은 어렵고 일단 마이너에서 기량을 다듬고 충전하는 의미
이번에는 동생들이 아닌 형들과 갔는데 일단 자리구조상 형들부터 먼저 부킹이 들어옴
형들 처음부터 생각보다 얘기잘하고 또 빵빵터짐... 이 형들 순진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테이지에서 구두좀 비벼본 솜씨
나도 노땅들에게 밀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기다리는데 부킹을 안해줌
그냥 오늘 스테이지 물이나 한번 보자는 심경으로 스테이지로 출동~
역시 관급이라서 그런지 수질오염 상태가 심각한 수준
물론 그중에 괜찮은 여자도 조금 보이긴 했지만 약간 실망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감
술이 좀 들어가서 혀가 반정도 돌아가야 자연스러운 개드립이 나오는데
정신이 너무 멀쩡해서 폭탄주 한잔 말고 입가심으로 맥주한잔 마셔줌
혀에 기름칠이 되면서 부터인지 이후부터 내 옆에 오는 여자는 전부 떠날 생각을 안함
생각했던 멘트도 못하고 좀 어리버리 했던 거 같은데 여자들은 갈 생각도 안하고
부킹녀들 전번 다 받고 스테이지에서 재밌게 놀다감
이렇게 나갈시간이 다가오고 슬슬 신중한 판단을 할 시기가 옴
기억나지 않는 전번들은 패스하고 유부녀를 걸러내고 나름 임팩트 있던 전번 3개를 추려봄
근데 아무래도 뭔가 아쉬워서 다시 스테이지 나가서 괜찮은 타겟을 지정해서 자리로 데려옴
자리에 데려오니 아무도 없음ㅡㅡ
담당에게 물어보니 선배 한명은 혼자 나가고 또 한 형은 미리 계산하고 나감
전화하려고보니 이미 두번이나 형에게 부재중 전화 찍히고 알고보니 여자들 나간다고해서 형이 먼저 나간 상태
눈치빠른 타겟녀 자리로 자리로 돌아감ㅠㅠ
할수없이 먼저나간 형하고 합류
4명이 근처에서 술마신다고함
근데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안좋음
형이 열심히 작업하던 여자에게 들이대다가 까이고 안좋은 분위기
술몇잔하고 파토나서 형 먼저 들어가고 본인이 술값계산하고 들어가는데
여자두명이 택시타는데 한명이 안들어감
한명먼저 보내고 본인에게 술한잔 더 하자고 유혹을 손길을 보냄
그렇게 이후부터는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냄
정신차리고 집에와서 전번녀들에게 카톡을 보냄
이상할 정도로 전부 반갑게 답장해줌. 한참 놀던 시절에도 이런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신기함
집이 가까운 순서부터 전화해서 만나자고 함
첫번째 전번녀 만났는데 그날 내가 술이 과했다는걸 느낌. 돈아까움.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금방 헤어짐
두번째 전번녀 만났는데 역시나 술이 과했다는걸 느낌. 그래도 첫번째에 비하면 착하고 스타일은 괜찮은편
밥먹고 간단하게 차마시고 헤어짐. 이렇게 하루에 지나감
세번째녀 얼굴이 기억안남 그래도 혹시 몰라서 떠봄. 대화해보니 본인에게 호감도는 가장 높은듯
근데 아무리 얘기해도 목소리랑 행동.스타일은 기억나는데 얼굴은 가물가물
결국 현재는 같이 밤을 지샌 여자와 다음 약속을 잡고 연락하고 지냄
첫번째 전번녀는 뒤도 보지 않고 전번,카톡삭제
두번째 전번녀는 혹시 모르니까 약간 아쉬움에 전번은 살려둠
세번째 전번녀 일단 카톡만 주고받으면 적당히 간보기
번외로 나이트에서 본인에게 가장 들이대고 적극적이었던 여자는 유부녀 1.2번인데
얼굴도 괜찮고 잘 놀길래 괜찮다 싶었는데 춤추는것 보면서 의심이 생겨 취조해보니 결국 유뷰녀라는 자백을 받아냄
두번째 유부녀는 지극히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본인이나 모든 남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라서 호감을 느꼈는데
첫번째 유부녀 생각에 정신차리고 물어보니 솔직하게 남편은 해외출장중이라고 고백함
아직도 전성기에 비하면 30~40% 정도의 기량만 회복했지만 기량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가끔 운빨이 따르면 개드립 치고 가만있어도 여자들이 꼬이는 날이 오게 됨
% 유부녀 1.2는 초반에 잘 놀고 좋게 보내드림
예전처럼 작정하고 연간 두자릿수 홈런을 노리던 음탕한 마음이 아니라
본인은 그냥 즐기자는 오픈마인드로 다녀왔음. 물론 홈런이 터지면 좋지만 너무 집착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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