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13화 리뷰

드디어 권의관이 윤왕후를 만나서 어마마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바로 과거 절름발이 아들을 보여주면서 권의관이 이익현이라고 보여줍니다.

알고 보니 권의관은 원래 절름발이였고 고문 후유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윤왕후와 같이 사는
절름발이 연기를 하는 아들의 존재가 마지막 의문으로 남습니다.
현재로 유상욱 어의의 아들이거나 이전에 리뷰로 올린
항상 책을 보던 물에 빠져 죽은 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화에서 윤왕후가 단 한 명이지만 지켜야 할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진행 상황으로는 물에 빠진 아들보다는 유상욱 어의의 아들이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과거 사건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호가 대비에게 세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2. 대비가 영의정을 포섭하고 태인세자 죽음에 관여합니다.
3. 택현으로 이호가 세자 자리에 올라갑니다.
4. 임화령과 황구인이 세자빈과 후궁이 됩니다.
5. 윤왕후의 아버지가 역모로 몰리고 폐비가 됩니다.
6. 윤왕후의 아이들이 하나씩 살해당하고 절름발이 권 의관이 신분을 세탁합니다.
7. 황귀인에게 의성군이 태어나고 임화령이 세자를 낳습니다.
8. 임화령이 성남대군을 임신하고 선왕이 사망합니다.
9. 성남대군이 서촌으로 보내집니다.
10. 무안대군을 임신하고 혜월각을 세우고 세자가 자리를 걸고 성남대군을 궁으로 데리고 옵니다.

후반부에 대비가 황숙원에게 의성군의 친부를 묻고 바로 권의관이 나옵니다.
의성군의 아버지를 권의관으로 봐야 하는데 약간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윤왕후가 궁에 있을 때 이미 세자빈이랑 후궁이 들어왔는데
이후 궁 밖으로 나갔을 때 절름발이 아들이 너무 어리고
신분 세탁하고 궁에 들어와서 황귀인을 임신시키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여러 가지 연출이나 사건 진행상 권의관이 의성군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몇 년 동안 아이가 안생기다가 갑자기 아이를 낳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연결로 14화 예고편에서 뜬금없이 성남세자의 고자 소문이 돌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호도 그렇고 성남세자도 그렇고 무안대군과 달리 아이를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설정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일 14화에서 너희 아버지도 처음에는 그랬단다. 이런 식의 대사가 들어가게 되면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의성군은 외할아버지인 황원형에게 역모를 제안합니다.
아버지 이호를 끌어내리고 자신이 왕이 된다고 하는 말에 미친 생각이라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처리했던 자들과 손을 잡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이용당할 거라고 합니다.
의성군은 자신이 이익현을 처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의성군이 권의관의 아들이라고 밝혀지게 되면 공식적인 아버지인 이호에게 역모하고
생물학적 아버지인 이익현을 죽이겠다는 패륜 극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2명의 아버지를 처리하려고 하는 의성군
만일 나중에 권의관이 이익현임을 알게 되고 그를 처리하려고 하다가 생부임을 알게 되면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의성군은 제대로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황숙원은 대비를 독살할려고 합니다.

대비는 이미 모든걸 알고 있다는 듯이 잔을 깨버립니다.

그리고 의성군의 친부가 누구냐고 추궁합니다.

귀를 만지면서 의성군이 이호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비의 성격으로 봐서는 황숙원의 뒤를 조사하면서 증거를 찾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황씨일가는 역모세력과 같이 움직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황원형도 어쩔수없이 역모에 가담하게 될것 같습니다.





















초월이 아이를 안고 중전을 찾아 옵니다.
그리고 무안대군은 아이를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합니다.

그동안 리뷰에서 말씀드린대로 슈룹의 여러가지 내용들은 과거의 사건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과거 임화령은 아이를 낳고 대비에게 빼앗겼습니다.

과거 힘도 없고 아무것도 몰라서 당했던 일을 항상 후회하고 성남대군에게 미안해 합니다.

초월에게 갓난아이를 떼어 내 본 적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렇게 초월을 유모로 궁에 들이고 이후 숨어살지 않아도 되는 곳을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임화령은 같은 슬픔이 되풀이 되지 않게 도와줍니다.

이전 태소용과 이야기와 청하의 모친과 이야기에서 나온것처럼 임화령은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게 하고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길을 갈때 교정해주거나 지원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반면 의성군의 경우는 잘못된 길을 가는데 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교정해주지도 않고 같이 동조를 합니다.

슈룹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계속 화두로 던지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