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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지동희 실장의 잘못된 모성애 그리고 쇠구슬의 범인

드라마 리뷰

by 좋은리뷰굿 2023. 1.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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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집착하고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는
삐뚤어진 소유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지동희 실장 또한 소유욕과 잘못된 사랑으로 최치열을 완전히 자신이 가지려고 하고 앞을 막는 불편한 사람들을 제거하는 삐뚤어진 사랑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남행선과 최치열의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주요 서사이지만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긴장감을 주고 집착하는 사랑으로 자식을 소유하려는 잘못된 교육 방식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의 나오는 주요 의문점과 인물의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건은 쇠구슬 사건으로 총 3가지 사고가 나옵니다


1화 오프닝에 나온 사건은 시간 흐름상 마지막 3번째 사건을 미리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최치열을 괴롭히던 스토커 학생이 쇠구슬에 맞아서 쓰러지게 되는 사건입니다
안경 쓴 학생이 최치열 집에 무단침입하고 내보내는 과정에서 오해할만한 사진이 찍히면서 최치열은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을 가게 됩니다


사귀는 사이라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신원을 노출하였고 너무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서 이 사건만 가지고 범인을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범인을 추정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들이 나옵니다


여학생이 맞고 바로 구슬은 굴러가서
하수구에 빠지게 됩니다


여학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증거인 쇠구슬이 사라지면서
경찰이 조사한다고 해도
쉽게 찾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에서 CCTV가 없는 곳이 거의 없는데
범인은 이 지역의 CCTV 위치를 잘 알고 있고
사각지대인 나무 사이에 숨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학생이 쓰러지고 나서
범인의 후드티와 챙 모자가 보이는 것으로
범인의 복장을 알 수 있습니다
공기총 같은 것으로 발사할 수 있지만
새총으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총은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지만
새총은 쉽게 만들거나 구할 수 있으므로
범인은 성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지역을 잘 알고 있고 후드티와 챙 모자를 쓰고
CCTV 사각지대에서 기다리다가
범죄를 저지르는 용의주도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가대표 반찬가게에서 벌어진 테러입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면
하필 CCTV가 없는 동네라서
범인을 잡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사가 쉽진 않을 거래
하필 요 방향으로
‎CCTV도 없어 가지고
‎이 동네엔 CCTV가
‎왜 이렇게 없어요?
최치열은 혼자 여러 가지 추리를 하다가
차를 타고 달리면서
쇠구슬을 쏜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달리는 차에서 쐈다면
‎쇠구슬이 날아가는 화면 정도는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최치열의 추리가 작가가 주는 단서라면
운전하는 사람으로 특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은 남해이를 빼고
의대 올케어 반에 들어온 학생의 테러입니다
이 학생이 라면을 먹으면서
이기는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이희재가 후드티와 챙 모자를 쓰고 쳐다봅니다
이후 이 학생은 담배를 피우려다가
쇠구슬에 맞게 되고
건물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미성년자가 교복 입고 담배를 피우려면
CCTV가 없고 어른이 없는 곳을 찾아갑니다
따라서 이 학생이 당한 곳도
CCTV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상황을 보면
범인을 2명 정도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다양한 연출상
범인의 모습이 가장 가까운 것은 이희재입니다
이선재 형으로 입시에 실패하고 집안에 갇혀 지내면서
히키코모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는 것도
어머니가 소주를 마시면서 쓰러진 것도
이희재 입시 실패가 원인인 것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학생은 자신의 어머니처럼
출세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조건 출세는 해야 돼
‎남한테 잘리는 인생 말고
‎우리 엄마처럼 남들 자르고 사는
‎인생이 돼야 된다니까
안 그래도 열등감에 쌓인 이희재가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범죄를 저지르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후드티와 챙 모자 그리고
마지막 학생이 공격당하기 직전에 만나는 것으로
범인이 가능성은 높지만
첫 번째 안경 쓴 학생과
두 번째 반찬가게 테러에 대해서는
딱히 연결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만일 최치열을 보호하기 위한
팬의 입장에서 한 행동이라고 보면
인터넷에 정보가 알려진 안경 쓴 학생은
어느 정도 말이 되지만
아무도 모르는 반찬가게를 공격하는 것은
개연성이 낮아 보입니다
또한 최치열 추리라면
차를 운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운전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희재 학생은
단순히 범인처럼 보이는 미끼이거나
또 다른 합리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범인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정황상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지동희 실장입니다
최치열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하고 있고
친구도 없고 자신의 삶을 포기할 정도로
모든 시간을 강의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강한 집중을 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붓는 삶이 계속될수록
계속 성격은 예민해지고
신경은 곤두설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위험이나 위기를 느끼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동굴이나 갇힌 곳에 숨으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무서운 동물을 피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으로
넓고 높은 침대를 놔두고
바닥의 작은 침낭에서 자는 행위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항상 달고 살아가는 최치열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을 움추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최치열을 바로 측근에서
보필하는 것은 지동희 실장이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모든 예민한 성격을 받아주고 달래줍니다
지동희 실장은 거의 웃는 경우가 없이
무표정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웃는 경우는
최치열이 기뻐하거나 좋아할 때뿐입니다
‎오늘 저녁은
‎애들이랑 이걸로 먹으면 되겠다
최치열을 파출소에서 데리러 올 때
둘은 서로를 껴안는데
이 장면이 살짝 길게 나오면서
남행선이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게 됩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둘의 관계를 묘사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학원 실장이 최치열에게 소개팅해 준다고 하고
최치열은 절대로 안 한다고 하자
지동희 실장이 웃습니다

입시 콘서트에서 최치열의 활약을 보면서
흐뭇한 웃음을 보입니다

이러한 지동희 실장은 조교들은
동희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유, 누가 동희빈 아니랄까 봐
장희빈을 능가하잖아
‎선생님 옆에 딱 붙어서
‎다른 사람 접근도 못 하게
장희빈은 질투와 투기의 화신으로
사약을 받는 악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안경 쓴 학생이
최치열을 곤란에 빠뜨리고
최치열은 처음으로 강의를 빠지고
병원에 가게 됩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스토커들이 있지만
집을 찾아가고 병원에 가게 만든 학생은
선을 한참 넘어선 것이고
그 스토커
‎시즌2도 등록했나 봐 
‎아유, 돌겠다, 진짜
맨 앞에만 앉지 않아도
‎덜 끔찍할 텐데
지동희 입장에서는
정리해야 할 상대로 보았을 것입니다
두 번째 반찬가게 쇠구슬 사건 전에
지동희는 남행선과 최치열의
핸드폰 사건을 잘 몰랐습니다
다만 최치열이 국가대표 반찬가게 갔다가
기겁하고 나오고 다시는 가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집은 끊어, 이 집 아니야
다시는 오지 마, 알겠지?
최치열은 말은 그렇게 하고
지동희 실장을 따돌리고
계속 반찬가게를 다니고 있었고
자신을 자꾸 따돌리는 최치열을 따라가다가
싸움이 난 걸 보고
쇠구슬로 테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동희는 최치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반찬가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고
자식의 핸드폰을 추적하고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부모처럼
조사하고 다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지동희는 차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최치열은 자신의 개인 차량과 업무 중에 쓰는 차량
적어도 두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지동희는 회사 차량으로 최치열을 태우고 다닙니다
2번째 반찬가게 사건 이후
최치열을 데리러 왔을 때
걸어온 최치열을 지동휘가 태우고 갑니다
회사 차로 지동희가 가지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치열은 학원 근처에 살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반찬가게는 여러 가지 정황상
최치열이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로 보입니다
두 번째 사건 이후 최치열은
차를 타고 가면서 쏜 걸로 의심하였습니다
차가 없는 지동휘가 퇴근하고 나서
바로 회사 차를 가지고
최치열을 데리러 오는 것은 조금 이상합니다
그러게 차 뽑아 준다니까
택시가 편해요
물론 야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굳이 차가 없다는 말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차가 없는 설정을 넣은 것이
의심해 볼만한 여지를 줍니다
그러니까
‎그 자리 말이야
‎원래 남, 뭐야
‎그 친구였으면 진짜 열심히
‎눈 반짝거리면서 수업받았을 텐데
세 번째 학생의 경우 버릇없게 나가기도 했지만 공격
받기 전에 최치열의 불만을 듣게 됩니다
최치열은 국가대표 사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밥도 잘 먹고 건강해지고 강의를 잘하는 것이
지동희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행선을 유부녀로 알고 있으며
설마 반찬가게 사장과 좋은 관계가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고
밥을 잘 먹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해이가 불합리한 일로 나가게 되고
최치열은 또다시 식이장애를 겪게 되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이를 바라보는 지동희의 입장에서는 굴러
들어온 돌인 3번째 학생이
마음에 안 들었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테러를 할 만큼
결정적인 도화선이 없었을 것입니다
수업 중에 나가고 엄마에게 불만을 이야기 하듯이
지동희에게 이야기 하고 마음을 먹게 됩니다
학생을 공격한 사건은 선을 넘는 계기가 있지만
반찬가게 테러는 약간은 애매합니다
휴강 한번 한 적 없는 최치열이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 가게 되는 것은
지동희에게는 참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세 번째 학생도 마찬가지이고 치밀한 계획으로
테러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찬가게에는
이 가게는 안 된다고 한
최치열이 몸싸움을 하고 있으니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테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지동희가 범인이라면
이 부분은 치밀하게 계획하지 못한 사건이 되고
이후 차량이 CCTV에 찍혔다든지
학원 차를 운전한 단서를 남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해이를 데리고 왔으면 수업을 잘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지동희는 이런 최치열의 바램을
들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지동희 행동은
극성맞은 어머니의 모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아 엄마는 딸이 남해이를
질투하고 싫어한다고 해서
시험으로 합격한 남해이를 탈락시키는 계획을 세웁니다
선재 엄마 또한 남해이와 선재가 친하게 지내자
수아 엄마 뜻에 동조하게 됩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개중에는 불편하고 보기 싫은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를 위해서
상대를 지워버리는 일을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수아는 남해이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어쩌면 좋은 경쟁상대일 수 있습니다
입시라는 스트레스를 어딘가로 분출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고
거기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행동을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불편한 사람들을 만날 텐데
항상 쇠구슬의 범인처럼
제거하면서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이를 받아들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것을
가르쳐줘야 하는데
단순히 영향력을 발휘하여
불편한 사람을 뽑아내는 것으로
딸을 편안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재 엄마는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이
현재 선재에게는 남해이가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의 창구일 것입니다
형인 이희재의 입시 실패와
아버지의 가출,
어머니의 알코올 의존,
항상 웃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람이 선재로 보입니다
어쩌면 남해이와 유대 관계에서
이러한 현실의 많은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선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행동으로
자식을 기계로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부모들의 잘못된 사랑
자식을 소유하려는 모성애는
지동희 실장을 통하여
투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동희의 잘못된 사랑을 통하여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만일 지동희가 범인이라면
이후 범죄의 표적은 주인공 남행선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최치열과 남행선의 관계를 잘 모르고
단순히 맛있는 반찬가게 사장으로만 알고 있지만
언젠가 최치열에게 유일하게 안정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남행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것을 빼앗기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질투심으로 남행선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 쇠구슬의 범인 관련하여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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