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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은 도박과 술을 좋아하는 타락한 검사였습니다
과거 은용에게 뇌물을 받고 명회장과 싸움을 중재하였고 이때 명회장의 여러 가지 범죄 증거들을 받게 됩니다
앙심을 품은 명회장은 도박을 좋아하는 이수동을 타짜들을 통하여 많은 빚을 지게 했고
결국 음주운전 사고로 검사에서 잘린 이수동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게 됩니다
이후 이수동은 명회장과 검사들의 연결고리가 되고 뇌물을 주고 온갖 편의를 받는 일을 합니다
이때 야망있는 검사 황기석의 정보도 알아내어 명회장 딸과 결혼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바우펀드 부사장 이수동을 횡령 배임으로 책임을 뒤집어쓰게 하고
입막음을 위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꾸미고 없애버리려고 합니다
바우펀드사태로 세상이 너무 시끄러웠고 누군가 악당이 되어서 분노를 받아줄 대상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실질적인 범인이 아니 조작된 대상만 필요한 것입니다
황기석은 이수동만으로는 사건을 무마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장태춘을 비리 검사로 엮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은용에게 장태춘을 보호하려면 죄를 대신 뒤집어쓰라고 협박합니다
은용은 국제적인 펀드를 운용하는 거물이었고 이러한 사람 때문에 바우펀드가 망가졌다고 하면 화가 나 있는 국민의 분노가 모두 은용에게 향하게 될 것이고
이런 식으로 관심을 여러방향으로 흐트러뜨려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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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회장이 펀드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투자하다가 많은 사람의 돈을 날렸고
누군가 이 모든 죄를 뒤집어쓸 사람이 필요한데 부사장 한 사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국제적인 펀드를 운용하는 거물이나 비리 검사를 포함하여 대단한 비리를 잡은 것처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결국 사건의 진짜 범인과 상관없이 아무나 재물로 올리고 넘어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은용은 밤새 자신이 명회장에게 당한 이유를 되짚어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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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석이 이렇게 움직일 줄 알았다는 듯이 미리 준비한 악질적인 헤지펀드의 자료를 넘겨줍니다
러시아 출신의 지저분한 거래를 하는 헤지펀드를 바우펀드 파산과 연결하여
이 모든 파산의 책임을 외국인 때문이라고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전혀 무관한 헤지펀드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발표하여 국민의 관심과 이목을 다른 곳에 돌리고
시간이 지나고 잠잠해지면 적당하게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대신 돌을 맞을 헤지펀드 자료를 넘겨주고 장태춘을 수사팀에 합류시켜서 혹시나 누명을 쓸 상황을 미리 방지합니다
하지만 장태춘은 이러한 상황이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을 합니다
검사로써의 자부심을 품고 있는 장태춘은 삼촌이 음모를 꾸미고 나쁜 놈들과 뒷거래로 일이 진행되는 게 불편해 보입니다
황기석이 바우펀드를 수습하는 동안 명회장은 자기 뒤통수를 친 모든 사람을 응징하려고 합니다
딸에게 준 모든 재산을 빼앗고 현재 살고 있는 집까지 다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 푼의 재산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고 딸이라서 이 정도로 끝낸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공매도를 쳐서 바우펀드를 망가뜨린 운용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영진 검사에게 부탁하여 구치소에 있는 은용의 보디가드를 모두 다른 곳으로 보내고 운용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은용에게 면회하러 갔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박준경은 걱정하게 되고 결국은 선을 넘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진호를 명회장의 불법 도박장으로 다시 보내서 교도관과 건달들을 매수한 장부를 찾으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약에 찌든 이진호는 몸이 많이 안 좋습니다
그는 은용과 소년원에 있을 때부터 친구였고 교도소에 있을 때 자기 할머니를 은용이 챙겨주기도 하고
은용이 명회장에게 당하여 위기에 빠졌을 때 자신이 도망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적도 있습니다
명회장에게는 은용은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사실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고
자신을 죽이려고 한 부하들이나 피를 토하는 망가진 몸 오래 살기는 틀린 것 같다고 생각한 이진호는 마지막으로 몸을 던져서 은용을 감옥에서 꺼내줄 증거를 찾으러 가게 됩니다
교도관과 건달들을 매수한 장부가 있으면 이를 이용하여 은용의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장태춘은 박준경이 이진호를 납치한 것을 알게 되고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아직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고 옳은 방법으로 악을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태춘과 더러워진 세상을 너무 많이 보고
도저히 정당한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박준경 모두 정의를 외치지만 서로의 방식은 전혀 다르게 됩니다
악은 수단과 방법에 제한이 없어 너무 강하고 정의는 정해진 규칙이나 원칙 안에서 움직여야 하니 악을 막기 역부족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가치관이 변한 박준경과 아직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있는 장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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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준경은 괴물이 되기를 선택하고 무리하게 도박장에 이진호를 보내서 장부를 찾는 데 성공하였지만,
부하들과 싸우다 이진호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장부를 통하여 함진 검사가 교도소의 불법은 조사하였고 은용은 무사하게 살인죄의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나오게 됩니다
은용이 처음의 구치소에 간 이유는 오창현 대표가 죽게 되고 조작된 유서를 통하여 은용이 협박하였다는 혐의였는데
유서 말고 별다른 증거가 없으니 꼭 구치소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밖에서 조사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명회장이 씌운 살인 누명 때문에 그동안 갇혀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은용이 풀려나면서 명회장에게는 살인 교사라는 혐의가 생기고 함진 검사는 김성태를 조사하면서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하지만 김성태는 명회장의 무서움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계속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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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은 김성태에게 신변 보호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입을 다물고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검사가 계속 심문하고 조사하면 아무리 강한 사람도 흔들리고 자백할 수 있습니다
이미 바우펀드 문제로 골치가 아픈데 살인을 지시한 것과 교도관에게 뇌물을 준 건
그리고 은용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증거를 조작한 건 검찰 고위 관리를 대표하는 감찰부장은 명회장이 너무 골칫덩어리였고 황기석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때마침 잡혀있던 이수동마저 탈출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이제는 바우펀드를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소리를 칩니다
명회장이 이러한 위태로운 상황을 놔둘 인간이 아닙니다
결국 김성태를 자살로 위장시켜서 입을 막고
피의자를 지나치게 협박하고 압박하여 죽음에 몰아넣었다고 함진 검사를 감찰 대상으로 만들어서 발을 묶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을 배신한 사위 황기석이 이수동과 같이 술을 먹는 사진을 언론에 뿌려서 비리 검사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바우펀드의 책임과 살인 교사의 혐의를 벗으려고 검찰 고위 관리와 짜고 황기석을 제물로 바치게 됩니다
황기석은 항상 자신이 사건을 조작하여 사람들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당하게 되고 결국 이 모든 사건에서 진짜 범인인 명회장만 살아남게 됩니다
모든 일을 계획하고 주도한 진짜 범인만 살아남고 밑에서 일하던 수하들만 죽거나 잡히는 것이 참담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명회장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과거 박준경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증거 조작한 USB를 은용에게 팔려고 합니다
이 USB는 황기석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있는 아킬레스건이고 자신을 배신한 사위에게 불리한 파일을 운용에게 넘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자금추적이 불가능한 해외에 사업체를 차리고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돈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운용은 이것이 명회장을 잡을 쥐약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운용은 명회장에게 돈을 전달하기 위해서 해외에 만들 회사에 폭탄을 설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 은용은 명회장을 잡기 위해서 많은 국내 주식에 공매도를 쳐 놓았습니다
그래서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인데 이것을 명회장에게 줄 회사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돈을 돌려서 명회장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상품을 설계하여 넘기고 어느 날 갑자기 주식들이 오르게 되면
엄청난 손실을 보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명회장이 공매도의 주인이라고 언론에 알려서 모든 비난을 받고 명회장의 재산도 날리는 폭탄으로 설계하는 것 같습니다
은용이 명 회장과 거래하고 함진 검사를 감찰 조사에서 풀어주게 됩니다
함진은 은용이 윗선과 거래해서 자신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그토록 혐오했던 방식으로 자신이 조사에서 풀려났다는 현실에 부끄러워합니다
그리고 장태춘에게 더 이상 은용과 같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싸우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법쩐에서 무수히 많은 부패한 검사들이 나오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옳은 일을 하는 검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대표하는 함진은 옳은 방식을 이야기하고 모범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꾸준히 갈등하고 고민하던 장태춘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함진의 이야기를 들은 장태춘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있었던 삼촌과 박준경의 방식에 회의를 느낍니다
악인을 잡기 위해 또 다른 괴물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삼촌 운용에게 이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러한 장태춘을 은용이 유심히 쳐다보면서 장태춘이 이 싸움을 끝낼 결정적 한 방이라고 생각하면서 9회가 끝이 납니다
아마도 은용이 명회장에게 넘길 회사에 폭탄을 심어두고
이 사업체에 많은 고위직 부패 관료들을 연결해서 장태춘을 통하여 이것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박준경의 어머니이자 블루넷 대표 윤혜린은 대학 동기인 손승진 장관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체포당했습니다
사실 이 수사는 손승진 장관의 도지사 출마를 막기 위한 민정수석의 지시였고 황기석 특수부 검사가 조작에 앞장섰습니다
박준경은 어머니를 구하고자 황기석 지시에 따라 증거를 조작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빌미가 되어서 딸을 위해서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이후 어머니 회사 블루넷은 명회장이 가로채 돈을 빼먹었고 이 과정에 죽은 오창현을 포함하여 많은 권력자가 연루되어 있습니다
은용과 박준경은 제대로 된 윤혜린의 복수를 하려면
이 일에 관련이 된 모든 권력자를 잡고 망가진 회사를 되살리는 것까지 복수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손승진은 조작된 USB를 찾았다는 박준경의 말에 선거와 연관이 되면 일이 복잡해지고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그냥 발표하라고 합니다
손승진은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고 이러한 사건은 관심을 끌 수 있고
선거에 유리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이용하지 않고 그냥 발표하라는 것을 보면 박준경을 위하는 마음이 진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경은 단순하게 증거만 발표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과거 몇 차례 실패하였고 거대한 악과 싸우려면 그에 알맞은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박준경은 정치권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 손승진에게 은용을 소개하고 선거에 후원자가 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박준경의 어머니 회사인 블루넷을 다시 살리려고 하고 이를 돕는 조건으로 서로 술잔을 나눕니다
황기석은 이수동과의 술자리 사진으로 직무가 정지됩니다
물론 이 사진으로 황기석이 구속되거나 기소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언론에 퍼지고 부패한 검사라는 이미지가 새겨져서 앞으로 출셋길은 모두 닫혀 버립니다
후배 검사들은 이 사진을 증거로 인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무리 끈 떨어지고 밀려난 선배라도 확실하게 전관예우를 해주고 조직의 사람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걸로 보입니다
조직의 이러한 행동들은 내부의 사람이 조직에 더욱 충성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언젠가는 자신도 나가는 일이 생기고 조직은 항상 높은 자리에서 나가는 사람을 제대로 대우해 준다
이러한 사고가 기본으로 깔려 있으면 조직이 더욱 단단해지고
서로 안과 밖에서 연결되어 챙겨주고 밀어주는 조직만의 의식들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오래되고 결속이 강한 조직은 그들만의 의식이 계속 이어져 내려옵니다
직무가 정지된 황기석은 정치권에 들어가기 위해서 위원장을 만나려고 하지만
이수동과의 스캔들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가버린 그를 만나주지 않습니다
위원장과 약속 자리에 이수동의 사진을 언론에 퍼트려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명회장이 나와서 정신을 차리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명회장과 황기석은 서로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이 나옵니다
명회장의 지론은 법보다 쩐이 앞서고 자리에 있는 권력은 허상이고 돈이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똑똑한 황기석은 자존심이 세고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하고 높은 자리를 탐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한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가고 갈 곳이 없어진 그가 결국은 장인인 명회장 밑에서 일을 하기로 하지만 오래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조직과 권력을 사용하는데 익숙한 그가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부탁을 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찌 보면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쁜 짓을 마다하지 않는 악인인 것은 맞지만 명회장과 황기석은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릅니다
명회장은 남들보다 많이 가지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하지만, 황기석은 남들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돈과 권력 결과는 비슷할지라도 이루어내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무고한 많은 사람을 짓밟는다는 의미에서는 이사회에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인 것은 같습니다
한편 감찰부장은 이영진에게 황기석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합니다
황기석은 너무 커버린 존재이고 자신을 자주 골탕 먹이고 말을 잘 듣지 않는데 이번 기회에 아예 날려버릴 생각으로 보입니다
감찰부장은 전혀 인간미가 없고 악독한 인물로 표현이 되는데 명세희에게는 황기석이 같은 식구이고
조금 지나면 곧 복귀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뒤에서는 바로 이영진에게 연락을 무시하라고 합니다
사실 남들 앞에서 자신을 거짓으로 바꾸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은데 길지 않는 인생 저렇게 까지
자신을 속이고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영진은 자꾸 말을 안 듣는 장태춘을 견제하기 위해서 수사계장 남상일에게 좋은 로펌을 소개해주겠다고 회유합니다
남상일이 대답하는 것은 나오지 않았는데 이후 장태춘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거절한 것으로 보이고
어쩌면 나중에 몰래 보고하는 척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흘려서 혼선을 주는 식으로 이영진의 뒤통수를 치는 데 이용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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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춘과 남상일은 이수동을 잡기 위해서 자금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도박자금으로 보이는 돈의 흐름을 잡아내고 이를 토대로 내연녀의 집 주소를 알아냅니다
이제는 수색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직속상관인 이영진을 통하면 바로 이수동을 빼앗길 것이 뻔합니다
결국 다시 함진 검사를 찾아가고 이제는 삼촌과 같이 일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이수동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내연녀를 통하여 이수동의 메일주소를 알아내고 이수동과 연락하는 데 성공합니다
간신히 연락된 이수동은 은용을 통하여 밀항하겠다고 요구했고
함진과 장태춘은 은용도 함께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밀항을 해주는 것처럼 속여 진술할 때 잡으려고 계획을 짭니다
하지만 은용은 장태춘의 사무실 직원을 포섭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이수동 메일주소를 알아내고 먼저 접촉하여 이수동을 몰래 빼돌립니다
또한 은용은 명세희를 만나서 명회장이 자신에게 황기석의 치부책인 USB를 팔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황기석은 완전히 무너졌고 그를 되살릴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위의 앞날을 망치고 치명적인 약점을 남에게 파는 아버지보다는 차라리 은용이 하는 제안이 달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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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희는 힘들어하는 황기석의 모습을 보고 은용을 돕기로 결심하고
그가 준 자료를 아버지 명회장 자료인 척 연극을 하여 감찰부장이 보게 만듭니다
이 서류는 은용이 명회장을 공격하기 위해서 공매도를 친 내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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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부장은 이 자료를 보고 명회장이 바우펀드 자금을 몰래 빼서 투자하다 실패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고 뒤로는 다른 펀드를 만들어서 공매도를 치고
많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명회장을 출국 정지시키고 많은 돈의 뇌물을 요구합니다
돈을 줄 생각이 없는 명회장은 황기석에게 감찰부장의 약점을 가지고 오라고 하고
황기석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오른팔 이영진 검사를 만나서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문제 일으키지 말고 조심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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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신에게 충성하던 심복이 대들자 황기석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동안 명회장의 모멸적인 말도 참고 자신의 전화를 무시하는 사람들도 참았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고 믿었던 이영진의 한마디를 듣게 되자 결국 황기석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깨닫고 유일한 방법인 은용을 찾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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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은 자신보다 아래 있다고 생각한 원래 안 그러던 가까운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때 더 아픕니다
결과적으로 은용이 명세희를 통하여 내부적인 균열을 만들어냈고 이에 명회장에게 시달리던 황기석이
결국은 은용을 찾아와 무릎을 꿇게 됩니다
은용은 황기석과 이수동을 모두 확보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손승진 후보자 기자회견 때 과거 조작된 USB를 공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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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석이 자신이 지시한 공범이라고 자백하고 사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수동에게는 바우펀드는 황기석과 연관이 없고 명회장과 남재욱 감찰부장이 비리와 연루되어 있다고 진술하게 시킵니다
그리고 황기석이 유일하게 믿을만한 검사이고 그가 수사하면 자수를 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정리하면 일단 박준경의 USB가 진짜이고 윗선에 지시하여 증거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황기석이 자백하게 만들어서 과거 사건을 진실로 만들었고
이로써 박준경 어머니가 억울하게 돌아가신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수동의 진술로 황기석이 아니고 명회장과 감찰부장이 바우펀드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상황을 뒤집은 것입니다
그리고 황기석을 억울한 내부고발자로 만들어 그가 조사해야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발표가 나오면 언론이 난리가 날 것이고 결국 여론에 밀려 황기석을 복귀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일을 진행한 것입니다
은용은 결국 황기석을 통하여 윗선의 비리를 수사하고 잡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약간 놀란 것이 황기석을 도구처럼 묘사했습니다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욕망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해쳤던 칼을 이제는 은용이 잡고 악인들을 없애겠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명회장 같은 대등한 악당이 아니라 단순한 무기인 칼로 황기석을 묘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뒤늦게 장태춘은 화가 나서 은용에게 따지러 찾아옵니다
자신도 당당하게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는 장태춘에게 은용은 어리석은 정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10회는 끝이 납니다
이상 법쩐 9회 10회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